한덕수·김문수 단일화 파열음과 윤상현의 신당 창당, 정치적 꼼수와 배경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파열음속에 윤상현 신당 창당론

최근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덕수 김문수 간의 단일화 파열음속에서 윤상현 의원의 국민의당 20명 의원의 탈당 신당 창당 주장은 표면적 정치 분열 현상 너머에 정치적 의도의 징후를 느낄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덕수와 이낙연의 연합 움직임까지 가세하면서, 이 모든 흐름이 하나의 큰 그림으로 수렴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제기해 봅니다.
과연 이들의 목적은 무엇이며, 왜 지금 이 시점에 상식적이지 않은 단일화와 신당 창당이 논의되는 걸까요?

중도보수 신당 창당 움직임의 배경: 한덕수 윤상현의 정치적 계산

단일화란 무엇인가?

정치에서 단일화란 유사한 노선이나 목표를 가진 정당 또는 정치 세력이 하나의 후보로 통합해 선거에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적 선택입니다.단일화를 통해 표의 분산을 막고, 상대 진영에 맞설 수 있는 단일 전선을 구축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일화는 항상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후보 간 이견, 지분 다툼, 세력 균형 문제로 인해 내부 갈등이 쉽게 불거지곤 합니다. 이번 한덕수와 김문수 단일화 파열음이 바로 그러한 사례입니다.

신당 창당이란?

신당 창당은 기존 정당 체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는 정치적 행위입니다. 이는 보통 두 가지 경우에 발생합니다.

• 기존 정당 내 불만 세력의 이탈 탈당 후 신당 창당
• 새로운 정치적 가치노선의 제시 기존 질서와 차별화

이번에 윤상현 의원과 국민의당 내 20명 의원이 주장한 신당 창당은 정당 내 불만이거나 새로운 정치적 가치와는 다른, 새롭게 판을 짜겠다는 의도입니다. 어쩌면 윤석열 어게인 신당 창당 주장과 맞아떨어지기도 합니다. 왜 그들은 신당 창당의 명분도 없이 이렇게 무리수를 두어 가며 신당 창당의 필요성과 파열음을 일으키는 걸까요?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파열음의 의미

현재 한덕수 전 총리와 김문수는 보수 진영 내 대권 후보 단일화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측의 조건 제시와 한덕수 측의 선결 조건 강요가 맞물리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 파열음은 이미 예견된 분열일지 모릅니다.

한덕수 이낙연 연합

주목할 점은 최근 한덕수 전 총리와 이낙연 전 총리의 연대설입니다.
이 둘은 표면적으로는 다른 진영(보수중도 진보)에 속했지만, 기존 양당 체제에 회의적인 중도 온건 세력을 규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내 소외된 기반
• 한덕수 : 국민의힘 내 온건보수 기반

이들의 연합은 중도 신당 창당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기존 중도층을 흡수해 제3지대를 구축하겠다는 명분이지만, 실제 현재의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보수의 분열과 소외된 민주당과의 합당이 더 현실적인 시각입니다.

윤상현 국민의당 탈당파의 신당 창당 주장

윤상현 의원은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한덕수와 김문수의 2차 회담 이후 곧바로 20명 의원의 신당 창당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한덕수이낙연 연합과 맞물려 돌아가는 퍼즐 조각으로 해석됩니다. 이들은 국민의당을 분열시켜 중도 합리적 보수라는 신당 창당의 전위대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입니다.
즉, 한덕수 이낙연의 신당 창당 계획을 뒷받침할 정치적 기반 구축이 이들의 실제 의도로 볼 수 있습니다.

왜 한덕수는 국민의힘 합법적 대선 후보에게 서둘러 단일화를 요구하는가?

현재 국민의힘에는 이미 대선 후보가 선출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덕수가 빠르게 단일화를 요구하는 이유는, 새로운 온건 세력의 주도권 확립에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오히려 단일화는 극적 합의와 개별 선거 운동 후 막판에 이루어져야 효과가 크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즉, 급하게 단일화할수록 그 효과는 떨어지기 마련인데도 불구하고 서두르는 이유는 다른 목적이 있다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인 분석입니다.

한덕수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조속한 단일화 협상을 통해, 새로운 세력과의 통합과 향후 신당 창당 또는 새로운 세력이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전략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모든 흐름은 결국 하나의 목적이 아닌가?

지금까지의 흐름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정치적 시나리오가 그려집니다.

1.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은 명분을 만들기 위한 행사
2. 한덕수이낙연 중심의 중도 신당 창당
3. 단일화 불발 시 윤상현국민의당 탈당파의 신당 창당
4. 기존 양당 체제 균열 및 제3지대 구축

즉, 표면적으로는 단일화, 신당 창당, 탈당 움직임이 따로따로 벌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큰 그림(중도 신당 창당)"을 향해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최근 정치권의 동향은 단순한 이합집산이 아닌, 한국 정치 지형 재편의 전초전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신당 창당은 국민의당에 대한 계엄령

신당 창당은 기존 정당(국민의당) 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새로운 정치 세력 재편의 시도입니다. 특히 이번 흐름은 중도보수 진영의 정치적 재결집이라는 점에서, 국민의당의 분열과 한덕수 이낙연 연합, 그리고 윤상현의 행보가 새로운 정치 세력의 등장을 예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정치권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이들이 과연 실제로 신당 창당 또는 새로운 세력의 권력 재편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중도층 민심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 사례로 보는 단일화와 신당 창당

1987년 대선 통일민주당 분열 평민당 민주당 창당

• 배경: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야권의 단일후보 논의. 김대중(DJ)과 김영삼(YS) 양김 간 후보 단일화 실패.
• 결과:
  • 김대중 평화민주당 창당 (1987년)
  • 김영삼 통일민주당 유지 (후에 민주당으로)
• 의미:1987~1988년 한국 정치사: 단일화와 신당 창당 과정 요약

1990년 3당 합당 민주자유당 창당

• 배경: 1987 대선 이후 YS(통일민주당)와 DJ(평민당) 간 대립 지속.
• 과정: 김영삼(통일민주당) + 김종필(신민주공화당) + 노태우(민정당) 민자당 창당(1990)
• 의미: 보수대연합 완성. DJ는 이에 맞서 민주당(1991) 재창당.

2002년 대선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열린우리당 창당

• 배경: 민주당 대선후보 노무현, 단일화 통해 정몽준과 단일후보로 나섬.
• 결과: 노무현 당선 (2002년), 이후 민주당 내 구주류-신주류 갈등
• 신당 창당: 열린우리당 창당 (2003년) 노무현 지지 세력이 주도
• 의미: 여권 내 개혁-보수 노선 분화. 기존 민주당은 구 민주당으로 전락.

2012년 대선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논의 국민의당 창당

• 배경: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민주통합당)과 안철수(무소속) 단일화 시도 안철수 사퇴 후 문재인 지지 선언
• 결과: 박근혜 당선 (2012년)
• 신당 창당: 안철수는 단일화 실패 이후 민주당과 거리 두고 국민의당 창당(2016)
• 의미: 제3지대 정당 출현, 지역구도 약화 시도

년도	단일화주체	창당 주체	신당명
1987	김대중-김영삼 실패	김대중	평화민주당
1990	노태우-김영삼-김종필 합당	3당합당 세력	민주자유당
2003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노무현	열린우리당
2016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실패	안철수	국민의당
2018	안철수유승민 연대	안철수유승민	바른미래당

현재의 정치 상황에서 가장 큰 손해를 보는 이들은 기존 국민의당과 그 당원들일 것입니다. 국민의당은 과거 중도보수 진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정당이었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변화와 내부의 분열은 그 정당의 존립을 위협하는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덕수 전 총리와 김문수의 단일화 협상불발, 윤상현 의원의 신당 창당 주장 등 보수 세력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움직임은 국민의당에게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